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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에 대하여
2008-06-3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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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피부가 아닌 점막으로 된 곳이 몇 군데가 있는데, 그중 우리가 잘 아는 곳들이 눈의 점막, 입안의 점막, 그리고 여성의 질 안의 점막이 있다. 이러한 곳들은 피부와 달리 항상 수분이 많아야 하는 곳으로, 그에 따라 세균이나 바이러스도 많이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결막염, 구강염(감기), 질염(냉) 들을 달고 다닌다. 이중 결막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선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등 많은 미생물들이 있을 수 있으며, 먼지나 유해물질에 의한 자극, 또는 건조함에 대한 자극 등이 대부분이다. 이들 중에서 세균에 의한 염증은 그 특징이 아주 심하여 쉽게 알아볼 수 있으므로 다음 기회에 언급하기로 하고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원래 바이러스는 혼자 살지 못하는 생명체로 자신이 살려면 다른 세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즉 다른 살아있는 세포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생명체이다. 이렇게 아주 작은 것이 더 무서운 일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이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달리 살아있는 세포내로 침투하여 그 자신의 숙주인 세포가 죽지 않는 한 계속 함께하는 것으로, 숙주, 즉 인간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질병으로 나타나 사람을 괴롭게 만들게 된다.


이러한 점들이 바이러스성 결막염에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같은 바이러스라 하더라도 몸의 면역력이 나쁜 사람에게서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하게 나타나게 되어 실명을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게 된다. 그 대표적인 바이러스가 헤르페스바이러스인데, 물론 그 타입은 다르지만 우리 입가에 피곤하면 물집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입술의 세포내에 침투하여 살다가 피곤 등으로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곤 하는 것으로 물집이 터진 곳에 접촉하면 전염이 된다. 이러한 종류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다른 타입으로 눈에도 문제를 일으켜 결막염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심하게 되면 검은 동자위의 투명한 각막에 궤양을 일으키게 되고 이는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받지 못하면 실명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일단 헤르페스의 각결막염이 생기게 되면 일단은 그 바이러스가 자신의 각결막 세포내에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항상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여 자신의 면역력을 유지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죽을 때까지 이 바이러스와 함께 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자신의 면역력을 최상으로 유지시키려는 노력이 암 등 다른 질병의 발생을 억제할 것이고 이것이 오히려 장수의 비결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바이러스 결막염 중에 대표적이고 가장 많은 것이 유행성각결막염이다. 이는 감기 등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많이 생기는데 여러 가지 서브타입이 있다. 이는 한번 생기면 접촉에 의해 폭발적으로 전염이 되는데 신문의 지면과 뉴스 시간을 상당히 잡아  먹는다. 눈이 시뻘겋게 충혈 되고 눈꼽이 많이 생기며 이물감이 대단하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을 초래하여 학교를 휴학시키기도 한다. 심지어는 눈이 뻘건 사람들을 격리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격리까지는 필요없다. 그러나 환자가 눈을 만진 손으로 문손잡이를 만지거나 물건을 만진 후에 바로 다음 사람이 그 물건을 손대고 이어서 눈을 만지게 되면 전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 자신이 눈에 손을 안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자가 눈에 손을 댄 후에 바로 만진 물건을 만질 수 있으므로 이 병이 유행할 때에는 눈에 손을 안대는 것이 이 병에 안 걸리는 방법이다. 이 유행성각결막염은 대개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에 국한되어 약 이주정도 불편을 끼치다 회복되는 간단한 질병인데 간혹 심한 경우 투명한 각막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즉 각막의 세포내로 이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반응을 을 일으키며 각막을 뿌옇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시력도 떨어지게 되고 이 혼탁이 육 개월 이상 또는 평생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혼탁이 각막의 주변부가 아닌 중심에 남게 되면 시력에 치명적일 수가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그 생존 조건이 숙주, 즉 우리 인체세포의 생존 조건과 같으므로 이 유행성각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뻘겋게 충혈 되어 남 보기에 싫다 해도 안대 등을 해서 눈의 체온을 올려서는 안 된다. 안대를 할 경우 대부분이 각막의 염증까지 일으킬 정도로 바이러스가 더 활개를 치게 된다. 안대 없이 서늘하게 놓아두는 것이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이 병의 치료를 돕는 길이다. 예전에는 이 병이 겨울철에는 별로 없었는데 요즈음엔 한겨울에도 많이 생기는데 이는 난방이 잘 되어 여름이나 겨울 모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우리의 생활 패턴이 일년 내내 이 바이러스가 활개 칠 수 있는 조건을 만든 것이 원인이다.  또 이러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경우 인체의 보호막이 손상되므로 이차적인 세균의 감염이 생길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이는 실명 등의 큰 문제를 일으키므로 이 바이러스 각결막염의 경우도 초기에 안과 진료를 받아 더 큰 문제를 막아야한다. 자주 손을 씻고 눈에 손을 안대며 주변을 청결히 하면 이 바이러스성 각결막염은 생기지도 않을뿐더러 그 전염도 있을 수 없는 질환이다. 눈의 독감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 위생관념이 높은 곳에서는 별로 생기지 않는 질환이다.